Review Article

Journal of Humanimal Sciences. 30 September 2026. 255-265
https://doi.org/10.23341/jhas.2026.2.3.255

ABSTRACT


MAIN

  • 1. Introduction

  • 2. Conceptual Scope and Interpretive Framework of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 3. Emotional Effects of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in Children

  •   3.1. Self-Esteem

  •   3.2. Emotional Stability and Ego-Resiliency

  •   3.3. Integrated Interpretation of Emotional Outcomes

  • 4. Social Effects of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in Children

  •   4.1. Peer Relationships and Social Interaction

  •   4.2. Social Skills, Assertiveness, and Cooperation

  •   4.3. Total Sociality Versus Domain-Specific Changes

  •   4.4. Integrated Interpretation of Social Outcomes

  • 5. Integrated Discussion and Future Directions

  • 6. Conclusion

1. Introduction

아동기는 정서조절, 자아개념 및 대인관계 능력이 형성되는 중요한 발달 시기이다. 이 시기의 사회·정서적 역량은 학교생활과 또래관계뿐 아니라 이후의 정신건강과 사회적 적응에도 연결될 수 있다[1]. 따라서 정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관계의 취약성을 경험하는 아동에게 안정적인 관계 경험과 반복적인 상호작용 기회를 제공하는 중재는 발달적·예방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동물이 계획적이고 목적 지향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동물매개치료, 동물매개활동 및 동물매개교육으로 구분되며, 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동물매개중재(animal-assisted intervention, AAI)가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치료·교육·지원 목적과 수행자의 전문성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동물매개서비스라는 용어도 제안되었으나[2], 국내 문헌과의 연속성을 고려하여 본 논문에서는 동물매개중재를 사용한다. 분석대상은 개와 토끼 등 반려동물이 아동과 직접 상호작용한 국내 연구로 제한한다.

동물매개중재는 접촉, 돌봄, 놀이 및 공동활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긴장을 완화하고 자기표현과 활동 참여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동물은 아동과 진행자 또는 또래 사이의 대화와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사회적 매개로 기능할 수 있다[3]. 인간–동물 상호작용과 관련하여 스트레스 반응과 사회적 행동의 변화, 옥시토신계의 관여 등이 제안되었지만[4], 이러한 반응은 대상 아동, 참여동물, 접촉방식 및 중재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효과를 동물의 존재만으로 설명하기보다 아동–동물–진행자 관계와 프로그램 구조가 결합된 결과로 해석해야 한다.

국내 아동 대상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 정서적 안정, 사회성 및 대인관계와 관련된 긍정적 변화가 보고되어 왔다. 국내 초등학생 대상 연구를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심리·정서적 영역과 대인관계 영역에서 다수의 긍정적 결과가 확인되었으나, 일부 지표에서는 연구 간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다[5]. 최근 토끼가 참여한 유아 대상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의 향상이 보고되었으며[6], 반려견 기반 프로그램을 적용한 지역아동센터 아동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일부 하위영역의 향상이 확인되었다[7]. 그러나 사회성 총점과 하위영역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으며, 소규모 표본과 단일집단 사전–사후 설계가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결과의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국내 아동을 대상으로 수행된 동물매개중재 연구에서 보고된 자아존중감, 불안과 우울, 정서적 안정, 자기표현, 사회성 및 대인관계 효과를 영역별로 평가하고자 한다. 또한 유의한 결과와 비유의 결과를 함께 비교하고, 대상 아동의 특성, 참여동물, 프로그램 구성, 평가방법 및 연구설계가 결과 해석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국내 동물매개중재의 현재 근거수준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2. Conceptual Scope and Interpretive Framework of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동물매개중재(animal-assisted intervention, AAI)는 동물을 계획적이고 목적 지향적으로 포함하는 치료·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치료,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의 목적과 수행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동물매개서비스(animal-assisted services, AAS)를 상위용어로 사용하고, 이를 동물매개치료, 동물매개교육 및 동물매개지원 프로그램으로 분류하는 체계가 제안되었다[2]. 그러나 국내 아동 대상 선행연구에서는 동물매개치료, 동물매개활동 및 동물매개중재가 혼용되어 왔으므로, 본 논문에서는 기존 문헌과의 연속성을 위해 동물매개중재를 포괄적 분석용어로 사용한다. 개별 연구를 평가할 때에는 연구자가 사용한 명칭만을 따르지 않고 중재목표, 수행자의 역할, 프로그램 구조 및 평가방법을 함께 검토한다.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의 효과는 동물의 단순한 존재보다 아동, 동물 및 진행자 사이에서 형성되는 구조화된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해석해야 한다. 동물과의 접촉, 돌봄, 놀이 및 공동과제는 아동에게 활동 참여와 감정 표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동물은 아동과 진행자 또는 또래 사이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사회적 매개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다[3]. 인간–동물 상호작용에 관한 종합연구에서는 기분, 사회적 행동, 신뢰 및 스트레스 관련 반응의 변화가 보고되었으며, 그 잠재적 설명으로 옥시토신계와 사회적 스트레스 조절이 제안되었다[4]. 다만 이러한 생리·심리적 반응은 모든 대상과 상황에서 동일하게 확인된 것이 아니므로, 동물매개중재의 확정된 단일기전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Table 1).

동물매개중재의 정서적 효과는 자아존중감, 불안과 우울, 정서적 안정 및 자기표현과 같이 서로 다른 결과영역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효과도 사회성 총점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또래관계, 의사소통, 협동, 자기주장 및 대인관계와 같은 하위영역을 분리하여 평가해야 한다. 국내 선행리뷰에서는 심리·정서적 지표와 대인관계 지표의 상당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되었지만, 일부 지표에서는 일관되지 않은 결과가 확인되었다[5]. 이는 중재의 효과가 정서 또는 사회성 전체에서 균일하게 나타나기보다 특정 결과영역에서 선택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Table 1.

Core interpretive framework for emotional and social effects of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in children

Core element Reported or proposed
function
Interpretation in this review Key considerations Evidence
Structured
child–animal
interaction
Promotes participation and emotional expression through physical contact, caregiving, play, and shared tasks The content and goals of the interaction may be more important than the mere presence of an animal Routine contact with animals should be distinguished from goal-directed interventions Binder et al. (2024);
Endenburg and van Lith (2011)
Emotional
stability and
stress regulation
May reduce tension, improve mood, and facilitate the development of trust May support short-term emotional regulation Oxytocin-related or stress-response mechanisms should not be interpreted as a single established mechanism Beetz et al. (2012)
Activity
engagement and
self-expression
Animals may facilitate task engagement and verbal and nonverbal expression May be interpreted as a proximal effect that facilitates rapport with the facilitator and engagement in the intervention Initial interest in a novel animal should be distinguished from sustained therapeutic effects Endenburg and van Lith (2011);
Shin and Kim (2025)
Experiences of
success and
caregiving and
self-esteem
Provides opportunities to experience competence through animal care, task completion, and positive feedback Improvements in self-esteem have been supported by findings from Korean studies Effects of group activities, facilitator support, and repeated experiences of success may also contribute to the observed outcomes Kim (2024);
Shin and Kim (2025)
Social facilitation Increases conversation and interaction between children and facilitators and among peers Animals may function as social mediators that facilitate interpersonal contact Outcomes for overall social competence and its subdomains may not always be consistent Endenburg and van Lith (2011);
Bae et al. (2022);
Shin and Kim (2025)
Intervention and
study conditions
Outcomes may vary according to age, animal species, number of sessions, group composition, facilitator characteristics, and assessment tools Effects should be interpreted as conditional outcomes that depend on program characteristics and study design Findings from heterogeneous programs should not be simply combined or interpreted as representing the same intervention effect Binder et al. (2024);
Bae et al. (2022)

최근 국내 원저에서도 이러한 영역별 차이가 확인된다. 토끼와의 상호작용을 적용한 유아 대상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의 긍정적 변화가 보고되었으나, 특정 연령집단과 단일 프로그램에서 얻어진 결과라는 제한이 있다[6]. 반려견 기반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역아동센터 아동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하위영역인 타인과의 관계 및 자기주장이 향상되었지만, 사회성 총점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증가 경향을 보였다[7]. 따라서 동물매개중재의 효과는 긍정적 변화의 유무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측정한 결과영역, 사용한 척도, 평가시점 및 연구설계에 따라 구분하여 해석해야 한다(Fi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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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Conceptual pathways linking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to emotional and social outcomes in children. The proposed model integrates potential pathways through which structured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may be associated with emotional and social outcomes in children. The pathways were synthesized from previous conceptual and empirical studies and should not be interpreted as established causal mechanisms (Beetz et al., 2012; Endenburg and van Lith, 2011; Bae et al., 2022; Kim, 2024; Shin and Kim, 2025).

본 논문에서는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의 정서·사회적 효과를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첫째, 실제 연구에서 통계적 또는 관찰적으로 어떠한 변화가 보고되었는지를 확인한다. 둘째, 관찰된 변화가 정서조절이나 사회적 기능에 갖는 의미를 해석한다. 셋째, 표본 규모, 대조군, 평가도구 및 평가자의 특성을 바탕으로 근거의 강도를 검토한다. 넷째, 해당 결과를 다른 아동집단이나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 기준은 긍정적 결과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지지되는 효과와 아직 추가 검증이 필요한 해석을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3. Emotional Effects of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in Children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 연구에서 가장 반복적으로 평가된 정서적 결과는 자아존중감이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에 대한 가치와 유능감을 평가하는 심리적 특성으로, 동물과의 접촉 자체보다는 돌봄활동, 과제 수행, 긍정적 피드백 및 반복적인 성공 경험을 통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연구마다 대상자의 연령과 특성, 참여동물, 중재기간 및 평가척도가 다르므로, 자아존중감의 향상이 모든 동물매개중재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결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3.1. Self-Esteem

치료도우미견을 활용한 Kang and Kim (2021)의 연구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20명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각 10명씩 배정하고, 주 1회 50분씩 총 12회기의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프로그램 참여 후 실험집단에서는 전체 자아존중감과 가정적·학업적 자아존중감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이 결과는 치료도우미견과 함께 수행한 구조화된 과제가 아동의 자기평가와 유능감에 긍정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표본이 작고 추천을 통해 연구대상이 선정되었으므로, 결과가 일반 아동 전체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8].

토끼가 참여한 유아 대상 동물매개활동에서는 10명의 참여아동에게 놀이와 돌봄 중심의 활동을 적용한 후 자아존중감의 긍정적인 변화가 보고되었다[6]. 이 연구는 개 이외의 반려동물이 아동 대상 중재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참여자 수가 매우 적고, 대조집단과의 직접적인 효과 비교가 연구결과 해석의 중심이 아니었으므로 관찰된 변화를 토끼와의 상호작용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또한 유아기의 자아존중감 측정은 발달단계와 문항 이해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보호자·교사 평가나 행동관찰을 함께 적용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Kim and Kim (2024)은 제주지역 초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고양이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자아존중감과 사회성의 사전–사후 변화를 평가하였다. 자아존중감은 프로그램 적용 후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질적 자료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보고되었다. 이 연구는 고양이를 활용한 국내 아동 대상 중재의 가능성을 제시한 기초자료라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소규모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비교만으로는 시간의 경과, 집단활동, 진행자의 지지 및 새로운 동물에 대한 흥미효과를 중재효과와 분리하기 어렵다[9].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24명을 대상으로 13주간 반려견 기반 프로그램을 시행한 Shin and Kim (2025)의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이 연구는 자기보고척도뿐 아니라 활동가 관찰과 그림 기반 보조평가를 함께 사용하여 정서적 변화를 다각도로 검토했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무작위 대조군이 없었으며, 연구에 참여한 진행자 또는 활동가가 행동변화를 평가했을 가능성이 있어 기대효과와 평가자 편향을 배제하기 어렵다. 따라서 자아존중감의 향상은 중재와 관련된 긍정적 변화로 해석할 수 있지만, 반려견 참여의 독립적 효과로 확정할 수는 없다[7].

이들 연구를 종합하면 자아존중감은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긍정적 변화가 보고된 결과영역이다. 그러나 연구의 표본 규모가 대체로 작고, 중재동물과 프로그램 구조가 서로 다르며, 일부 연구는 대조군 없이 사전–사후 변화만을 평가하였다. 따라서 현재 근거는 동물매개중재가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지원할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효과크기와 지속기간 및 기존 심리·교육 프로그램 대비 추가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3.2. Emotional Stability and Ego-Resiliency

정서적 안정은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임상적 증상뿐 아니라 활동 중의 긴장, 감정 표현, 자신감 및 정서조절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 때문에 국내 연구에서 ‘정서적 안정’으로 보고된 변화가 동일한 심리구성개념을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자기보고척도, 보호자·교사 평정 및 진행자 관찰은 서로 다른 측면을 측정하므로 결과를 구분하여 해석해야 한다.

Shin and Kim (2025)의 연구에서는 활동가 관찰평가에서 자신감, 정서적 안정, 집중 및 참여의 긍정적 변화가 보고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동물과의 반복적 상호작용이 아동에게 예측 가능한 활동환경과 감정 표현의 기회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서적 안정은 일차 결과인 자아존중감과 동일한 표준화 자기보고척도로 측정된 것이 아니라 보조적 관찰지표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이를 불안이나 우울 증상의 감소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특수학급 지적장애아동 16명을 대상으로 한 Lee and Kim (2023)의 연구에서는 실험집단 8명과 통제집단 8명을 구성하고, 치료도우미견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주 2회 45분씩 총 12회기 적용하였다. 실험집단에서는 자아탄력성 전체와 대인관계, 활력성 및 호기심 하위영역이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통제집단에서는 동일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자아탄력성은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고 정서적 균형을 회복하는 능력과 관련되므로, 이 결과는 동물매개중재가 특정 발달특성을 가진 아동의 적응적 정서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상이 지적장애아동으로 제한되었고 각 집단이 8명에 불과하므로, 일반아동이나 다른 장애유형으로 결과를 확대하기에는 제한이 있다[10].

국내 초등학생 대상 연구 26편을 종합한 Bae et al. (2022)은 다수의 심리·정서적 지표에서 긍정적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일부 결과는 연구 간 일치하지 않았다고 평가하였다. 이는 동물매개중재의 정서적 효과가 하나의 공통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자아존중감, 정서지능, 우울, 공격성 및 정서안정 등 측정영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포함 연구의 대상과 방법이 다양했기 때문에 긍정적 연구의 수만으로 효과의 크기나 임상적 중요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5].

3.3. Integrated Interpretation of Emotional Outcomes

현재 검증된 국내 원저를 기준으로 할 때, 동물매개중재의 정서적 효과 중 근거가 가장 반복적으로 보고된 영역은 자아존중감이다. 반면 불안, 우울 및 스트레스 감소에 관한 국내 연구는 연구대상과 평가방식이 다양하고, 완전한 서지정보와 DOI가 확인되는 아동 대상 원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따라서 국내 동물매개중재가 아동의 불안이나 우울을 감소시킨다고 일반화할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또한 프로그램 이후 점수가 유의하게 변화했다는 결과와 실제 생활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지속되었다는 결론은 구분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내 연구는 중재 직후 평가에 집중하였고, 수개월 후에도 자아존중감이나 정서적 안정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한 추적평가는 충분히 보고되지 않았다. 효과크기, 신뢰구간 및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기준의 보고도 제한적이므로, 통계적 유의성만으로 중재의 실질적 효과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Table 2).

종합하면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는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및 관찰된 정서적 안정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동물과의 접촉뿐 아니라 진행자와의 관계, 집단활동, 돌봄과제, 성공경험 및 반복적 참여가 결합된 결과일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동물이 없는 동일 구조의 비교중재, 충분한 표본, 맹검 평가자, 표준화된 정서척도 및 추적평가를 적용하여 동물 참여가 제공하는 추가적 효과를 구분해야 한다.

Table 2.

Emotional outcomes reported in Korean animal-assisted intervention studies for children

Study Participants and
intervention
Main emotional outcomes Assessment in this review Key limitations
Kang and Kim (2021) 20 lower-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tervention group (n = 10) and control group (n = 10); therapy dog; 12 sessions Significant improvements in overall, home-related, and academic self-esteem Provides positive comparative-group evidence for improvements in self-esteem Small sample, convenience/recommended sampling, and lack of long-term follow-up
Kim (2024) 10 preschool children; rabbit-assisted play and caregiving activities Positive changes in self-esteem were reported Demonstrates the potential use of companion animals other than dogs in interventions Very small sample and limited comparison with a control group
Lee and Kim (2023) 16 childr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tervention group (n = 8) and control group (n = 8); therapy dog; 12 sessions Significant improvements in overall ego-resilience, interpersonal relationships, vitality, and curiosity Suggests potential benefits for adaptive emotional functioning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vulnerabilities Specific disability population, only eight participants per group, and limited generalizability
Kim and Kim (2024) 12 elementary school children; cat-assisted program Self-esteem significantly improved from pre- to post-intervention Provides preliminary evidence for cat-assisted interventions Small-sample pre–post comparison and insufficient control for nonspecific activity effects
Shin and Kim (2025) 24 children attending a community child center; companion dog; 13 weeks, once weekly Self-esteem significantly increased, with observed improvements in emotional stability and self-confidence Provides practice-based evidence combining self-report measures with supplementary observations No randomized control group, potential observer bias, and uncertain sustainability of effects

4. Social Effects of Animal-Assisted Interventions in Children

동물매개중재의 사회적 효과는 사회성 총점, 또래관계, 협력, 공감, 자기주장, 자기통제 및 학교생활적응 등 서로 다른 결과영역을 포함한다. 따라서 사회적 효과를 평가할 때에는 특정 척도의 총점이 향상되었는지만 확인하기보다, 어떤 하위기능이 변화하였는지를 구분해야 한다. 특히 동물과의 공동활동은 대화의 시작, 차례 지키기, 역할 수행 및 감정 표현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변화가 실제 또래관계와 일상생활로 일반화되는지는 별도로 검증되어야 한다.

4.1. Peer Relationships and Social Interaction

Kang and Kim (2021)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20명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각 10명씩 배정하고, 치료도우미견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주 1회 50분씩 총 12회기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험집단에서는 또래관계 총점과 하위영역인 주도성 및 협동·공감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이 결과는 치료도우미견과 함께 수행한 공동과제가 아동의 또래 접근과 협력적 행동을 촉진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연구대상이 학교사회복지사와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선정되었고 집단별 표본이 10명에 불과하므로, 일반 초등학생 전체로 결과를 확대하기에는 제한이 있다[8].

농촌지역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Kang et al. (2018)의 사례연구에서도 동물매개치료 후 사회성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연구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가운데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점수가 낮은 5명을 선정하여 총 12회기의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사회성 척도와 동적 학교생활화 검사를 이용해 변화를 평가하였다. 취약환경 아동에게 적용 가능한 지역사회 기반 중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의미가 있지만, 대조집단이 없는 5명 규모의 사례연구이므로 자연적 변화, 진행자의 관심 및 집단활동 효과를 동물의 참여효과와 분리하기 어렵다[11].

고양이를 활용한 Kim and Kim (2024)의 연구에서는 제주지역 초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한 후 사회성의 사전–사후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질적 분석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보고되었다. 이 연구는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가 치료도우미견 이외의 동물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비교집단 없이 소규모 참여자의 사전–사후 변화를 분석했기 때문에, 고양이의 종 특성이나 고양이와의 상호작용 자체가 사회성 변화의 핵심 요인이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9].

4.2. Social Skills, Assertiveness, and Cooperation

사회적 기술은 또래와 친밀하게 지내는 능력뿐 아니라 협력, 자기주장, 자기통제 및 규칙 준수와 같이 기능적으로 구분되는 행동을 포함한다. Lee and Kim (2023)은 특수학급 지적장애아동 16명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각 8명씩 배정하고, 치료도우미견이 참여하는 동물매개중재를 주 2회 45분씩 총 12회기 적용하였다. 실험집단에서는 사회적 기술 총점과 협력, 자기주장 및 자기통제 하위영역에서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교사관계, 교우관계, 학교수업 및 학교규칙을 포함한 학교생활적응에서도 유의한 향상이 보고되었다[10].

이 연구는 사회적 효과를 단일 총점이 아니라 구체적인 기능영역과 학교생활적응으로 확장하여 평가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협력과 자기통제의 변화는 동물과의 상호작용뿐 아니라 정해진 순서에 따른 활동, 역할분담 및 반복적 규칙 수행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대상이 두 개 특수학급의 지적장애아동으로 제한되었고 각 집단의 표본이 8명에 불과하므로, 일반아동이나 다른 발달장애 집단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는 없다.

Shin and Kim (2025)의 지역아동센터 연구에서는 사회성 총점이 사전 40.25점에서 사후 42.38점으로 증가하였으나 통계적 유의수준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반면 사회성 하위요인인 타인과의 관계와 자기주장은 각각 유의하게 향상되었고, 활동가 관찰에서도 사회적 상호작용과 참여행동의 긍정적 변화가 보고되었다. 이는 동물매개중재가 사회성 전반을 동시에 변화시키기보다 관계 형성과 자기표현처럼 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하위기능에 먼저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준다[7].

그러나 이 연구에서 사용된 사회성 척도는 기존 도구의 일부 문항을 축약하여 사용하였으며, 무작위 대조군 없이 반복측정과 사전–사후 비교가 이루어졌다. 따라서 하위영역의 큰 효과크기가 보고되었더라도 표본 특성, 척도의 변형 및 중재자와의 관계가 결과에 미친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활동가가 아동의 참여와 사회성을 평가한 경우에는 중재에 대한 기대와 관찰자 편향이 개입될 가능성이 있다.

4.3. Total Sociality Versus Domain-Specific Changes

국내 연구를 종합하면 또래관계, 협력, 자기주장 및 대인관계와 같은 세부영역에서는 반복적으로 긍정적 변화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사회성 총점의 일관된 향상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사회성 총점과 하위영역이 모두 유의하게 향상된 반면[9,10], 다른 연구에서는 총점은 유의하지 않았지만 타인과의 관계와 자기주장에서만 유의한 변화가 확인되었다[7]. 이러한 차이는 대상 아동, 척도 구성, 중재기간 및 통계적 검정력의 차이에 기인할 수 있다.

사회성 총점은 서로 다른 기능을 하나의 점수로 합산하기 때문에 특정 하위영역의 변화가 다른 영역의 정체로 상쇄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물과의 활동은 대화 시작, 감정 표현 및 자기주장에는 비교적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규칙 준수, 갈등조절 및 지속적인 협동행동은 더 긴 연습과 다양한 일상환경에서의 반복이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성 총점이 유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중재효과가 없다고 결론 내리거나, 일부 하위영역이 유의하다는 이유로 사회성 전체가 향상되었다고 해석하는 것은 모두 적절하지 않다(Table 3).

Table 3.

Social outcomes reported in Korean animal-assisted intervention studies for children

Study Participants and
intervention
Main social outcomes Assessment in this review Key limitations
Kang et al. (2018) Five elementary school children from low-income families in a rural area; 12 sessions Social competence scores improved from pre- to post-intervention Suggests the feasibility of community-based application for socially vulnerable children Five-participant case study without a control group and limited generalizability
Kang and Kim (2021) 20 lower-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tervention group (n = 10) and control group (n = 10); therapy dog; 12 sessions Significant improvements in overall peer-relationship scores, initiative, cooperation, and empathy Provides comparative-group evidence for specific dimensions of peer relationships Convenience/recommended sampling, small sample, and lack of follow-up assessment
Lee and Kim (2023) 16 children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special education classes; intervention group (n = 8) and control group (n = 8); therapy dog; 12 sessions Improvements in social skills, cooperation, assertiveness, self-control, and school adjustment Suggests potential benefits for functional social skills and school adjustment i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vulnerabilities Specific disability population, small sample, and limited generalizability to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Kim and Kim (2024) 12 elementary school children; cat-assisted program Significant pre–post differences in social competence, with qualitative changes also reported Suggests the preliminary potential of cat-assisted interventions Lack of a comparison group and unclear species-specific effects
Shin and Kim (2025) 24 children attending a community child center; companion dog; 13 weeks The overall social competence score did not significantly improve, where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assertiveness improved significantly Suggests that social effects may emerge selectively in specific subdomains rather than in the overall social competence score No randomized control group, use of a modified scale, and potential evaluator bias

4.4. Integrated Interpretation of Social Outcomes

현재 국내 근거에서는 동물매개중재가 아동의 또래관계, 협력, 자기주장 및 대인관계를 촉진할 가능성이 비교적 일관되게 관찰된다. 그러나 연구 대부분이 소규모 단일기관 연구이며, 비교집단이 있더라도 무작위배정과 평가자 맹검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또한 사회성, 또래관계 및 사회적 기술이라는 유사한 용어가 서로 다른 척도와 하위구조를 의미하므로, 연구결과를 직접 비교하거나 하나의 평균효과로 통합하기 어렵다.

관찰된 사회적 변화가 실제 학교와 가정에서 지속되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중재상황에서는 동물과 진행자가 대화를 유도하고 행동을 강화하기 때문에 사회적 행동이 증가할 수 있지만, 동물이 없는 환경에서도 동일한 행동이 유지되는지는 추적평가와 다중 평가자 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동물이 참여하지 않는 동일 구조의 활동집단, 교사와 보호자의 독립적 평가, 교실 및 또래환경에서의 행동관찰, 중재 종료 후 추적평가를 포함해야 한다.

5. Integrated Discussion and Future Directions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또래관계, 협력, 자기주장 및 대인관계와 관련된 긍정적 변화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었다. 특히 정서적 결과에서는 자아존중감, 사회적 결과에서는 또래관계와 사회성의 일부 하위영역이 비교적 일관된 변화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사회성 총점과 하위영역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거나, 자기보고와 관찰평가에서 서로 다른 변화가 나타난 연구도 확인된다. 따라서 동물매개중재의 효과는 정서 또는 사회성 전반에 균일하게 나타나는 결과라기보다, 프로그램에서 직접 다루어진 특정 기능에 선택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5,7].

이러한 결과는 동물의 참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국내 프로그램에는 동물과의 접촉뿐 아니라 돌봄, 놀이, 공동과제, 진행자의 지지 및 또래 간 협력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관찰된 변화는 동물–아동 상호작용과 구조화된 활동, 성공 경험 및 사회적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 특히 대조군이 없거나 동물이 참여하지 않는 동일 구조의 비교활동이 마련되지 않은 연구에서는 동물의 독립적 추가효과를 구분하기 어렵다. 동물매개중재를 단일한 치료요인으로 보기보다 아동, 동물, 진행자 및 활동환경으로 구성된 복합중재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2].

현재 국내 근거의 가장 큰 제한은 소규모 표본, 단일기관 연구, 단일집단 사전–사후 설계 및 추적평가 부족이다. 또한 연구마다 대상 아동, 참여동물, 회기 수, 평가척도 및 결과변수가 달라 연구 간 효과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국외 학령기 아동 연구를 종합한 최신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사회·정서적 기능과 행동에 대한 긍정적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포함된 연구 모두에서 설계상 문제가 확인되어 비뚤림 위험이 높게 평가되었다[12]. 따라서 국내에서 보고된 긍정적 결과도 효과가 확립되었다기보다 추가적인 통제연구가 필요한 유망한 근거로 해석해야 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충분한 표본을 확보하고, 동물이 참여하지 않는 동일 구조의 활동집단이나 기존 심리·교육 프로그램을 능동적 비교조건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평가자는 가능한 범위에서 중재배정을 알지 못하도록 하고, 아동의 자기보고뿐 아니라 교사·보호자 평가와 실제 또래환경의 행동관찰을 함께 적용해야 한다. 또한 중재 종료 후 추적평가를 실시하여 변화의 지속성을 확인하고, 효과크기와 신뢰구간을 제시해야 한다. 프로그램의 재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기별 목표, 활동내용, 아동–동물 접촉시간, 집단 규모, 수행자 자격 및 중재 충실도를 구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동물복지 역시 프로그램의 부가적 요소가 아니라 연구의 질과 윤리성을 결정하는 핵심 조건이다. 참여동물의 선발기준, 건강상태, 사회화와 훈련수준, 휴식시간, 스트레스 징후 및 중재 중단기준이 명시되어야 한다. 최근 국제 용어 권고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서비스 제공자의 전문성과 함께 참여동물의 복지를 유지하는 것이 동물매개서비스의 필수요건으로 강조되었다[2,12].

종합하면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는 자아존중감과 일부 대인관계 및 사회적 기술을 지원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재 근거만으로 모든 아동에게 일관된 치료효과가 나타난다고 결론 내리거나, 관찰된 변화를 동물 참여의 독립적 효과로 확정하기는 어렵다. 동물매개중재의 학술적·현장적 가치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효과의 크기를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연구보다, 어떤 아동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어떠한 조건에서 효과적인지를 검증하는 연구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Table 4).

Table 4.

Principal limitations and future validation requirements for Korean animal-assisted intervention studies in children

Major limitation Impact on interpretation Future research requirements Evidence
Small, single-center
samples
Low statistical power and limited generalizability to other child populations Multicenter studies and a priori sample-size calculation Bae et al. (2022);
Moe et al. (2025)
Single-group pre–post
designs
Makes it difficult to distinguish animal-specific effects from changes over time or the effects of group activities Random allocation and the use of active comparison groups Bae et al. (2022);
Shin and Kim (2025)
Differences in
assessment tools and
subdomains
Makes direct comparison or synthesis of effects across studies difficult Use of standardized measures and establishment of core outcome measures Bae et al. (2022);
Moe et al. (2025)
Lack of evaluator
blinding
Expectations of facilitators and evaluators may influence outcome assessments Use of independent evaluators and multiple information sources Moe et al. (2025)
Insufficient follow-up
assessment
Makes it difficult to determine whether changes persist beyond the immediate post-intervention period Medium- and long-term follow-up after completion of the intervention Moe et al. (2025)
Insufficient reporting of
intervention programs
Makes it difficult to determine which activities contributed to the observed effects Detailed reporting of intervention activities, amount of contact, facilitators, and intervention fidelity Binder et al. (2024)
Insufficient reporting of
animal welfare
Makes it difficult to evaluate safety, ethical appropriateness, and reproducibility Reporting of animal selection, health status, rest periods, stress indicators, and stopping criteria Binder et al. (2024);
Moe et al. (2025)

6. Conclusion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 연구에서는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또래관계, 협력, 자기주장 및 대인관계와 관련된 긍정적 변화가 보고되었다. 특히 자아존중감과 일부 사회성 하위영역은 여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향상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사회성 총점과 하위영역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으며, 불안, 우울 및 정서적 안정에 관한 근거는 연구 수와 평가방법의 차이로 인해 아직 충분히 확립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 연구는 대체로 소규모 표본, 단일기관 및 사전–사후 비교설계에 의존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구성, 참여동물, 평가척도 및 중재기간도 서로 다르다. 따라서 관찰된 변화를 동물 참여의 독립적인 효과로 확정하거나 모든 아동에게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동물매개중재는 동물과의 접촉뿐 아니라 돌봄활동, 공동과제, 성공 경험, 또래 상호작용 및 진행자의 지지가 결합된 복합중재로 이해해야 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충분한 표본과 능동적 비교집단을 확보하고, 표준화된 정서·사회적 평가도구와 독립적 평가자 및 추적평가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회기별 목표와 활동내용, 수행자의 전문성, 아동–동물 상호작용의 정도 및 참여동물의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기준을 구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이러한 연구가 축적될 때 국내 아동 대상 동물매개중재의 실제 효과와 적용조건을 보다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Conflict of Interests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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